정청래 “장관 후보자들 내년 총선 출마자인데 적절하나”

입력 2015-03-09 09:14
국민일보DB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9일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와 관련해 “장관 후보자들이 내년 총선에 출마해야 될 국회의원들”이라며 “과연 이런 분들이 장관으로 가야 되는 것인가, 그리고 삼권분립에 맞는 것인가 따지겠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고작 10개월 정도 장관으로서 근무를 할 것 같은데, 청문회를 통과한다면, 그렇게 200일 정도 출근하고 나면 다시 또 그만둬야 된다”며 “과연 이것이 바람직한 일인가, 이런 부분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에서는 과거형 청문회가 아니라 미래형 청문회로 가자고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 부정비리 의혹 같은 경우도 덮고 어떤 미래로 가자는 것인지 참 답답하고 궁금하다”며 “흠집이 있는 것을 말하지 말라, 묻지 말라는 요구 같은데 그러면 청문회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