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몰아친 손흥민, 분데스리가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

입력 2015-03-09 08:39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16골로 늘린 레버쿠젠의 손흥민(23)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9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파더보른-레버쿠젠의 2014-2015시즌 24라운드가 끝난 뒤 손흥민을 ‘이 경기의 선수’로 뽑았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39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넣어 레버쿠젠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0호, 시즌을 통틀어서는 16호 골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이미 지난 시즌 정규리그 총 득점인 10골을 돌파했고, 이번 시즌 두 골 이상을 넣은 경기가 세 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경기에서 레버쿠젠의 슈팅 11개 중 7개에 관여했고, 팀 내에서 슈팅으로 연결된 패스를 가장 많이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대중지 빌트는 인터넷판에서 소개한 선수 평점에서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를 통틀어 가장 좋은 2점을 부여했다. 빌트의 평점에서는 1이 최고 점수로, 숫자가 낮을수록 좋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