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시 조지아 수족관의 부관장으로 채용될 예정이던 돌고래 조련사 호세 루이스 바르베로가 스페인 공항에 주차된 차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7일(현지시간) 경찰이 발표했다.
스페인 출신의 호세 루이스 바르베로는 돌고래 조련사로서 미국행을 앞두고 지난주 초부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팔마 데 그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바르베로는 동물 보호 운동가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달 돌고래를 때리고 차는 동영상이 WSB-TV를 통해 방영됐다. 또다른 동영상이 발표될 거라는 소식이 돌자 그는 돌연 사라졌다.
동영상에는 바르베로가 돌고래를 발로 차고 뺨을 때리는 훈련 방식이 담겨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