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플레이오프 1차전서 오리온스 20점차 대파

입력 2015-03-08 18:36
창원 LG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8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데이본 제퍼슨과 김시래의 활약에 힘입어 82대 62 완승을 거뒀다. 1차전을 승리로 이끈 LG는 5전3선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94.4%에 달한다. LG는 또 2009년 3월 31일 서울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승리 이후 6강 플레이오프 7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스는 플레이오프 원정 11연패에 빠졌다.

LG는 1쿼터 초반 선수들이 슛 난조를 보이며 2-1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제퍼슨이 골 밑을 장악하며 18-18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터 LG의 공격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LG는 2쿼터 김시래와 제퍼슨이 13점을 합작하며 3점슛을 터트리며 38-34로 앞선채 전반을 마쳤다. 경기 후반은 이지운과 김지운의 3점슛 마저 터지며 20점차 낙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득점 1위 제퍼슨은 24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가드 김시래도 21점을 뽑아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주장 김영환은 3점포 3개를 포함해 18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창원=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