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8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재산 신고 누락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유 휴보자는 2012년 1월 서울 송파구에 전세보증금 2000만원, 월세 130만원의 조건으로 임대계약을 맺었다”며 “하지만 2013년 공직자재산변동 신고 때는 이런 내용이 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 후보자는 18대 총선 때부터 송파을에서 지역구 사무실을 운영했음에도, 2008년 이후 재산공개 목록에는 지역구 사무실과 관련한 내용은 빠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 일각에서는 또 유 후보자의 장남이 외국계 회사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후보자 덕에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들 유씨가 2001년 고려대에 입학해 2014년에야 졸업했으며, 성적불량으로 제적되는 등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면서도 독일계 유력 컨설팅 회사에 취업했다는 것이다. 또 아들 유씨가 재학 중인 2008년에도 도이치 증권에 취업해 2년간 1억2000여만원의 급여를 받은 대목도 의혹을 낳고 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유일호 후보자, 재산신고 누락 의혹
입력 2015-03-08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