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도입한 스피드업 규정에 따라 2스트라이크에서 삼진을 당했다.
김민우는 8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점경기 2차전 원정경기에서 1대 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 때 상대 투수 박명환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김민우는 6구째 안쪽 들어온 공에 몸을 뒤로 빼다가 발이 타석 밖으로 나갔다. 이에 심판은 김민우에게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경기 시간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올 시즌부터 도입한 스피드업 규정에서 타자는 타석을 이탈할 경우 자동으로 스트라이크 1개를 추가한다. 김민우는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삼진아웃을 당한 세 번째 선수다.
앞서 전날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는 한화의 김경언과 LG의 이진영이 스피드업 규정에 따라 삼진아웃을 당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민우, 2스트라이크에서 삼진아웃 ‘황당’…왜?
입력 2015-03-08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