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8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테러 사건을 이른바 ‘종북 세력’이 저지른 일로 규정하고 이른바 ‘숙주론’을 꺼내들었다.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 국회의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기자회견을 한 일도 여러 차례인 김기종씨가 어엿한 시민운동가로 행세한 데는 야당 의원들과의 교류가 한몫 했다”며 “김씨는 국회 마이크를 잡고 반체제 주장을 펼치는, 일반인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특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이 종북과 손잡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사상 초유의 테러에 대해 야당이 해명할 부분이 있다”며 “김씨가 7차례나 방북하고, 성공회대 외래교수를 지낸 것은 모두 야당이 집권하던 시기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지금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종북몰이 운운하며 역색깔론을 펼칠 때가 아니라 종북 숙주에 대한 참회록을 쓸 때”라고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종북숙주 참회록을 써라” 새누리당,김기종-야당 연대 책임론
입력 2015-03-08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