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 줄 알았지?” 9일 낮부터 다시 꽃샘추위

입력 2015-03-08 13:26
곽경근 선임기자

3월 첫 번째 일요일인 8일 전국에서 봄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은 ▲인천 11도 ▲서울·부산 14도 ▲춘천·대전·제주 15도 ▲전주·대구 16도 ▲광주 17도 등이다. 전날보다 2도 이상 높은 기온이다. 맑은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4월 초순과 유사하다. 밤에는 기온이 하락하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오는 9일 낮부터는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높지만 낮 최고기온은 최대 9도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5도 ▲대전 7도 ▲춘천·전주 8도 ▲광주·제주 9도 ▲부산·대구 14도 등이다.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아침 한때 비나 눈이 조금 내리겠다. 서울 등 중부지방과 남해안에서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10일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7도로 예상된다. 추위는 오는 12일 이후부터 풀릴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