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관광명소 궁평항에 예술이 더해진다

입력 2015-03-08 13:34
수도권 관광명소 화성 궁평항에 예술이 더해진다.

경기도 화성시는 궁평항을 매력적인 예술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궁평항 공공미술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궁평항 공공미술 사업은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피티 작가 윤협씨가 어촌체험마을 안내소 건물외벽 전체를 작품화하는 것으로 화성시와 경기도미술관, 경기관광공사가 협력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윤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을 통해 궁평항의 바다, 낙조, 고유색상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나리(화성시 시화)와 궁평항의 파도, 주민들의 인상 등 화성만이 간직한 이야기와 궁평항의 사계절의 색상에서 착안한 4가지(남색, 오렌지, 노랑, 하늘색) 색을 활용해 궁평항에만 존재하는 작품을 설치해 궁평항을 관광과 예술이 융합된 국제적인 예술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단청의 색상과 패턴 등 한국적 소재를 활용해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로 미국 뉴욕, 스페인 빌바오 등 세계 주요도시는 물론 나이키, 몬타나 등 국제적 기업과도 공동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