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김에 함께 살던 선배 흉기로 찔러 살해

입력 2015-03-08 13:35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8일 말다툼 중 함께 살던 선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고모(5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고씨는 오전 4시30분쯤 수원시 장안구 자신의 집에서 지난해 여름부터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이모(58)씨와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로 이씨를 3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이씨에게 ‘이제 나가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가 거절당하자 술김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고씨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경찰은 사건경위 등을 조사한 뒤 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