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희가 최근 논란이 된 이태임의 욕설 사건을 패러디했다. 춥지 않느냐고 묻는 안영미에게 무작정 화를 낸 것이다.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의 ‘예절남매’ 코너에서는 청학동 전학생으로 분장한 유세윤과 안영미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한복을 입고 댕기머리를 하는 등 옛날 사고방식과 모습을 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전학 온 유세윤과 안영미 남매를 소개하며 친하게 지내라며 자리를 뜨자, 나가자 학생들은 전학생들에게 몰려 한복 의상에 촌스러운 헤어, 그리고 사극말투를 놀려댔다. 이 때 안영미의 실수로 고원희가 물을 뒤집어썼고, 안영미는 고원희에게 “춥냐”고 걱정했다.
이에 고원희는 “지금 춥느냐, 라고 했냐”라며 버럭 화를 냈다. 고원희는 화를 참지 못하고 “너 이바닥에서 뜨고 싶냐. 많이 춥냐? 고양이가 쥐 생각하는 소리 하고 있네”라며 이태임 욕설 사건을 패러디했다.
고원희는 지난달 심형래 편에서 클라라의 ‘회장님 굿모닝’ 문자를 패러디한 적 있다.
SNL 코리아는 41년 전통의 미국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한국 버전이다. 신동엽, 유세윤, 정성호, 김준현, 정상훈, 안영미, 정명옥, 강유미, 박재범, 나르샤, 김두영, 권혁수, 이세영, 한재석, 정연주, 고원희, 리아까지 총 17명의 크루들이 주체할 수 없는 개그본능을 앞세워 활약한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tvN SNL 코리아 방송 캡처
‘SNL 코리아’ 고원희, 이태임 패러디… “이 바닥서 뜨고 싶냐?”
입력 2015-03-08 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