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검’이 보이나요?” 드레스 색깔 논란 적용한 공익 광고 등장

입력 2015-03-07 19:13

SNS를 뜨겁게 달궜던 드레스 색깔 논란을 이용한 공익 광고가 등장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구세군(TheSalvationArmySA)은 7일 공식 트위터에 드레스를 입고 옆으로 누워있는 여성의 모습을 담은 광고 이미지를 올렸다.

여성이 입은 옷은 보는 사람에 따라 파란색과 검은색, 혹은 흰색과 금색으로 보여 전 세계 네티즌들을 혼란스럽게 한 드레스다. 하지만 사진 속 드레스는 의심의 여지없이 흰색 바탕에 금색 레이스로 이루어져 있다.

광고에는 “파란색과 검은색을 보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요”라는 문구가 커다랗게 적혀있다. 옷에서 눈을 떼고 여성을 들여다보면 눈과 허벅지에 검푸른 멍이 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세군은 “여성 여섯 명 중 한 명이 가정폭력을 당합니다. 이것은 착각이 아닌 사실입니다”라는 글을 덧붙여 해당 광고가 가정폭력 문제를 고발하는 내용임을 드러냈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사람들이 관심 갖고 보게 만드는 광고네요” “정말 창의적인 듯” “멋진 광고입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감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