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밭두렁·쓰레기 소각하다 잇단 산불

입력 2015-03-07 19:19
주말인 7일 본격적인 봄 날씨 속에 전남 곳곳에서 밭두렁·쓰레기를 소각하다가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54분쯤 전남 진도군 의신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일대 산림 0.5ha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산 아래 방파제 인근 밭에서 주민이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19분쯤에는 보성군 득량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03ha를 태우고 1시간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주민이 밭두렁을 태우다가 불이 산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1시14분쯤 곡성군 곡성읍의 한 들판에서도 주민이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번져 철쭉 100여 그루와 일대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