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형(50) 전 대한항공 감독이 남자 대표팀 코치로 탁구계에 복귀한다.
대한탁구협회는 오는 4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탁구 대표팀을 이끌 새 코칭스태프로 안 전 감독 등을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강문수 남·녀 대표팀 총감독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며 남자대표팀 코치를 안 전 감독과 함께 이철승 삼성생명 감독이 맡는다.
안 전 감독은 1986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1988 서울 올림픽에서는 유남규 에쓰오일 감독과 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 올림픽 직후에는 중국의 탁구 스타 자오즈민과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은퇴 뒤 실업탁구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던 안 전 감독은 2006년 골프 선수인 아들 안병훈의 뒷바라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안재형 남자대표팀 코치로 선임... 탁구계 복귀
입력 2015-03-07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