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술 취한 남성들 ‘실례’의 고통 속에 시달리던 독일 함부르크 세인트 파올리가라는 마을 주민들이 고안한 ‘노상방뇨 퇴치법’인데, 지난 2일 유투브에 영상을 올린 이후 74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주변의 바·클럽 등 업소들 때문에 밤마다 노상방뇨의 공포 속에 살아야 했다.
벽보도 붙이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써봤지만 아래가 무거운 남성들 ‘배설의 욕망’을 막을 수 없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주민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그 아이디어란 노상방뇨를 하는 사람 쪽으로 소변이 튕기도록 특수코팅을 칠하는 것.
장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런 작용을 하는 용액을 바르면 그만이었다.
주민들은 상습 노상방뇨 지역에 이런 작용을 하는 ‘울트라에버드라이’라는 이름의 특수코팅 용액을 칠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이런 ‘음모’를 알턱이 없었던 노상 방뇨자들은 자신의 소변 줄기에 신발과 바지가 젖는 치욕을 맞본 것이다.
이 아이디어가 성공을 거두자 주민들은 주변의 업소를 찾는 사람들의 대상으로 업소 화장실을 사용하게 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시원한 복수 통쾌하다” “남성들 조심하세요” “우리나라에도 도입해야할까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