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부인 아키에, 중국대사관 '세계여성의 날' 행사 참석

입력 2015-03-07 00:20
사진= ⓒAFPBBNews=News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6일 주일본 중국대사관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키에 여사는 행사에서 “중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이 협력해 전 세계에 ‘여성이 빛나는 사회’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키에 여사는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여성을 만나 자극을 받았다고 회고하고 “중일 관계에서 더욱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키에 여사의 이날 행보는 얼어붙은 중일 관계 회복을 도모하는 동시에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여성 정책을 홍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활동이 일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