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의 자택에서 이적성이 의심되는 서적이 발견됐다.
6일 오후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김기종 대표의 압수물품 가운데 이적성이 의심되는 서적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6일 새벽 4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에 위치한 김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PC 하드디스크와 USB, 민화협 초대장 등 총 219점을 확보했다. 김 씨의 스마트폰은 사이버수사대에서 삭제된 기록까지 복원해 분석중이다.
이어 검찰은 배후여부를 밝히기 위해 통신사와 금융기관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김씨는 주한 미국대사 살인미수와 외교사절 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특히 압수품 중 10권 이상이 이적도서로 의심받고 있으며 북한에서 발간돼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책 제목 등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확인을 거부하면서 “이적성 여부가 어느 정도 결론나면 설명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
경찰, 김기종 자택서 이적성 의심되는 서적 압수…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5-03-06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