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를 향한 도전을 접고 한국 프로야구로 복귀한 투수 윤석민(29·KIA 타이거즈)이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에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 BSTI(스콧 보라스 코퍼레이션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윤석민은 올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되자 6일 KIA와 전격 계약,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윤석민은 “복귀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내가 못해서 한국 프로야구로 복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전 감각이 아무래도 부족하다. 개막전 등판 여부는 감독님과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민은 컨디션에 대해선 “불펜 투구를 7번 정도 했다. 투구 수는 40∼60개 정도다. 시범경기에서 등판 가능할 것 같다. 바로 던지지는 못하더라도, 컨디션 조절 하면 시범경기 중반쯤엔 던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복귀 윤석민 "타이거즈 PO 가도록 최선 다하겠다"
입력 2015-03-06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