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위, 안산합동분향소·팽목항 방문… 공식일정 스타트

입력 2015-03-06 19:26
사진='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들이 6일 안산 합동분향소와 진도 팽목항을 찾는 것으로 특위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석태 위원장 등이 이날 오후 팽목항 분향소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들이 안산 합동분향소와 진도 팽목항을 찾는 것으로 특위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석태 위원장, 조대환 부위원장, 권영빈·박종운·김선혜 위원 등 5명으로 구성된 상임위원들은 6일 오전 9시30분쯤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합동분향소 내 영정 앞에서 헌화했다.

이 위원장은 조문을 마친 뒤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대표와 만나 “우여곡절 끝에 세월호 특별조사위가 드디어 공식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활동을 해나가는 데 있어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열심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 대표는 “아직 바다에 남아있는 실종자들을 수습하는 게 우선”이라며 “위원회가 제대로 조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가족들도 옆에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이

이 위원장과 권영빈·박종운 위원은 이날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희생자 분향소를 참배한 후 배를 타고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세월호 사고해역을 돌아봤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