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오키나와에서 돌아온 ‘야신’ 김성근 “오늘 아침까지 훈련하고 왔다”… “역시 독하다”

입력 2015-03-06 16:35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지난해 11월 마무리 훈련이 진행 중인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직접 펑고를 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화는 이달 3일 스프링캠프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지만 김 감독은 권혁, 윤규진 등 투수 8명과 함께 계속 현지에 남아 ‘연장훈련’을 계속해 왔다.

김 감독은 “무사히 돌아왔다”며 “그나마 모양새를 갖췄다”고 전지훈련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훈련을 시작할 때만 해도 고쳐질 수 없어 보였지만, 이제는 감각이 왔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연장 훈련을 한 이유에 대해 “오늘 아침까지도 훈련하고 왔다”면서 “전체적으로 자세를 교정할 필요가 있었고, 투구 수도 적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성적에 대해선 “지금 4강이 문제가 아니고, 선수들이 모여서 시즌 내내 갈 수 있느냐가 걱정이다. 모인 다음에 나아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