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화는 이달 3일 스프링캠프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지만 김 감독은 권혁, 윤규진 등 투수 8명과 함께 계속 현지에 남아 ‘연장훈련’을 계속해 왔다.
김 감독은 “무사히 돌아왔다”며 “그나마 모양새를 갖췄다”고 전지훈련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훈련을 시작할 때만 해도 고쳐질 수 없어 보였지만, 이제는 감각이 왔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연장 훈련을 한 이유에 대해 “오늘 아침까지도 훈련하고 왔다”면서 “전체적으로 자세를 교정할 필요가 있었고, 투구 수도 적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성적에 대해선 “지금 4강이 문제가 아니고, 선수들이 모여서 시즌 내내 갈 수 있느냐가 걱정이다. 모인 다음에 나아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프로야구] 오키나와에서 돌아온 ‘야신’ 김성근 “오늘 아침까지 훈련하고 왔다”… “역시 독하다”
입력 2015-03-06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