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세윤이 여자 아이돌 양말을 우연히 ‘득템’했다. 양말 주인공이 유세윤과의 문자 대화를 SNS로 공개해 알려졌다. 유세윤의 재치있는 반응에 네티즌들은 ‘뼈그맨(뼛속까지 개그맨) 답다’고 반응했다.
걸그룹 베스티의 다혜는 6일 트위터에 유세윤과의 휴대전화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창을 캡처해 공개했다. 베스티 스타일리스트가 실수로 다혜 양말을 유세윤의 패딩 점퍼 주머니에 넣었는데 유세윤이 뒤늦게 발견 한 것이다. 유세윤이 양말을 가지고 다양한 연출 사진을 찍으며 다혜를 놀렸다.
다혜는 우는 이모티콘과 함께 “그거 버려주세요”라고 말했고 유세윤은 검정색 양말을 든 사진을 보냈다.
이어 다혜는 “죄송해요 진짜… 잘 신지도 않았던 스포츠 양말인데 하필”이라며 사과했다.
유세윤은 다혜의 양말을 코에 대고 그윽한 눈빛의 셀카를 찍어 답장했다.
다혜는 “제발 하지 말아주세요”라는 애원했지만 유세윤은 계속해서 양말을 가지고 놀았다.
유세윤은 식기 건조대의 컵 사이, 변기 커버 위, 마루 위, 침대 위에 덩그러니 양말을 올려놓고 사진을 촬영해 보냈다.
유세윤의 여아이돌 양말 연출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뼈그맨이다” “유세윤 뜻밖의 득템으로 신나 보인다” 등의 댓글을 달며 즐거워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코에 대고 킁킁~” 유세윤 女아이돌 신던 양말 득템 후기
입력 2015-03-07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