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사용하는 물건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추측해볼 수 있겠죠. 미국의 한 사진작가가 사람과 그 사람의 소지품을 함께 촬영하는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내 소지품은 과연 무엇인지 둘러보게 되는군요. 6일 페북지기 초이스 짤방입니다.
주인공은 미국 애틀란타에 사는 제이슨 트래비스라는 사진작가입니다.
트래비스는 ‘페르소나’라는 제목으로 특정인과 그 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물건들을 함께 촬영하는 프로젝트를 해오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2007년 시작했다고 하네요. 트래비스는 우연히 친구의 물건을 감상하다 이런 작은 물건을 찍는 것은 그 사람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가끔 강아지나 범죄자가 나오는 등 엉뚱하지만 그의 프로젝트를 천천히 보고 있노라니 왠지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여러분도 지금 주위를 둘러보세요. 내 물건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이죠.
트래비스의 홈페이지(http://www.jasontravisphoto.com/persona/)를 가면 그의 프로젝트 사진을 보다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소지품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7년 프로젝트 눈길… 페북지기 초이스 짤방
입력 2015-03-06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