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남한 민심의 징벌을 운운한 데 대해 비이성적 선동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외교사절에 대한 가해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북한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민심의 반영 운운하며 사건의 본질을 왜곡·날조하고 나아가 이를 두둔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어 “특히 이런 북한의 태도는 테러에 반대한다는 북한의 대외적 주장이 얼마나 허구인가를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북한은 지금이라도 비이성적인 선동을 그만두고 남북관계 발전과 진정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스스로 할 바가 무엇인지 숙고해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남한 민심 징벌?”정부,북한 ‘비이성적 선동’ 중단 촉구
입력 2015-03-06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