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를 앞두고 전력 담금질을 위해 미국 미네소타 전지훈련에 나선다.
새러 머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오전 출국해 24일까지 미국 미네소타 페리 보우 카운티에 있는 샤터 세인트 메리 스쿨을 베이스캠프 삼아 훈련을 진행한다. 대표팀은 샤턱 세인트 메리 스쿨 여자 아이스하키팀을 상대로 5차례 평가전을 통해 실점 감각을 가다듬는다.
시드니 크로스비, 조나던 테이브스, 잭 파리셰 등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당대 최고 스타들이 이 학교 출신이다. 여자 아이스하키에서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미국 여자 대표팀으로 출전한 모니크-조슬린 라무르 쌍둥이 자매와 아만다 캐슬, 브라이애너 데커 등을 배출했다. 머리 감독도 이 학교 출신이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미네소타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 완성도와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오는 30일부터 영국 덤프리즈에서 열리는 2015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머리 감독은 “미네소타 전지훈련은 선진 시스템 속에서 우리 선수들을 성장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기대한다”며 “특히 샤턱 세인트 메리 스쿨 같은 수준 높은 팀과의 연습 경기는 정규 팀이 없어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한국 대표팀의 단점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표팀
▲감독=새러 머리
▲코치=김도윤 박은정
▲골리=신소정 한도희 박종주
▲수비수=이규선 고채령 용화연 조미환 박예은 박채린
▲공격수=한수진 박종아 최지연 조수지 고혜인 이연정 이민지 이내경 한재연 안근영 임진영 이승은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미네소타 전지훈련 출국
입력 2015-03-06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