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테러] 병상에 누운 리퍼트 대사 웃긴 이 사진

입력 2015-03-06 13:11 수정 2015-03-06 14:52
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를 응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한국인들의 쾌유 기원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6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9시 정갑영 연세대 총장을 시작으로 병문안을 온 각계 인사들을 맞았다.

정 총장은 정남식 연세의료원장과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과 함께 리퍼트 대사가 입원 중인 병실을 찾았다.

리퍼트 대사는 정 총장의 명함을 들고 “정 총장님”이라고 한국어 실력을 선보였고 농담도 건네는 여유도 보였다. 팔 부위 통증은 괜찮으냐는 질문에 “참을 만 하다”고 답했다.

정 원장이 ‘대사님 사랑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든 시민단체 회원 사진을 보여줬다. 리퍼트 대사는 “땡큐, 땡큐”라고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이날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가 병원 본관에 모습을 드러내 리퍼트 대사 병문안을 온 것 아니냐는 말이 돌았지만 정기적인 진료를 받기 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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