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6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게 “그런 일을 겪고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준, 그리고 우리 한국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준 리퍼트 대사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대사가 하루 빨리 회복해 외교 현장에 복귀하길 온 국민과 함께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외교관에 대한 테러는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 그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동맹국 대사를 향해 일어난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 주장을 증오와 폭력으로 관철하려 해선 안 된다”며 “증오와 폭력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며 문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 최고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한 유지와 철저한 수사를 위한 노력을 당국에 요구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문재인 "의연한 모습 보여준 리퍼트에 박수"
입력 2015-03-06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