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이돌 충격 고백 “아이돌에 성폭행 당했어요”

입력 2015-03-06 08:43 수정 2015-03-06 09:02

남성 5인조 아이돌 ‘제스트’의 10대 멤버가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피해 여성도 아이돌 그룹 멤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YTN보도에 따르면 제스트 멤버 A씨로부터 성폭행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한 20대 여성은 아이돌 그룹의 멤버였다.

이 같은 사실을 취재진에 어렵게 공개한 까닭은 자신이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고소한 것이라는 오해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B씨는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밝히기 위해 고심 끝에 이 사실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YTN에 털어놨다.

A씨 소속사 측은 결코 성폭행한 적이 없고 고소 내용이 거짓임을 입증할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A씨와 B씨가 좋은 관계로 발전해 몇 번 만남을 가진 사이는 맞지만, 결코 강제로 성관계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A씨 소속사는 B씨가 SNS에 자신이 성폭행당했다는 허위 사실을 퍼트려 소속사를 협박하고 있다며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B씨는 자신이 쓴 글이 아닐 뿐 아니라 협박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고 YTN은 보도했다.

경찰은 조만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A씨를 소환 조사한 뒤, 거짓말탐지기와 대질조사 등을 검토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