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의 영원한 맞수 김재범(30·한국마사회)과 왕기춘(27·양주시청)이 올해 첫 맞대결을 벌인다.
김재범과 왕기춘은 오는 9일부터 강원도 철원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 여명컵 전국 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유도 81㎏급에 나란히 나선다.
김재범과 왕기춘은 2007년 6월 열린 체급별 선수권대회 73㎏급 결승전에서 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엔 왕기춘이 배대뒤치기 효과승을 거뒀다. 이후 김재범이 81㎏급으로 체급을 올리면서 둘의 맞대결은 더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왕기춘이 81㎏급으로 체급을 올렸고,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제주 그랑프리 국제 대회에서 무려 7년 5개월만에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싱겁게 김재범의 지도승으로 끝났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유도의 ‘영원한 맞수’ 김재범-왕기춘 새해 첫 대결 펼친다
입력 2015-03-05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