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데이비스컵테니스 첫날 2단식 출격

입력 2015-03-05 15:24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21위)이 국가대항전인 2015 데이비스컵테니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 태국과의 경기 첫날 두 번째 단식에 나선다.

5일 태국 논타부리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진추첨식 결과 1단식에선 임용규(523위·당진시청)와 다나이 우돔초케(320위), 2단식에선 정현과 와리트 손부트낙(1009위)의 대결이 성사됐다.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첫 날인 6일 단식 2경기, 7일 복식 1경기, 8일 단식 2경기가 펼쳐진다. 복식에서는 남지성(삼성증권)-송민규(KDB산업은행)가 산차이 라티와타나(1412위)-손찻 라티와타나(1722위) 쌍둥이 형제와 맞붙는다. 마지막 날 단식에서는 첫날 단식 선수들이 엇갈려 맞대결한다.

노갑택 한국 대표팀 감독은 “첫날 두 단식 중 임용규가 우돔초케를 이기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객관적인 면에서 앞서지만 원정 경기라는 변수가 있어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임용규도 “상대는 주니어 때부터 줄곧 봐왔고 현지 적응훈련으로 컨디션도 많이 올라왔다”며 “연습도 많이 해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