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 대사 테러 탓?…키리졸브 훈련 하루 일찍 종료

입력 2015-03-05 14:13 수정 2015-03-05 14:27

한·미 군 당국은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KR) 훈련의 ‘1부 방어연습’ 일정을 하루 앞당겨 5일 오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키 리졸브 훈련의 1부 방어연습이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며 “그러나 1부 방어연습의 일정을 하루 앞당겨 오늘 오전 끝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1부 연습을 앞당겨 끝낸 것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 사건 때문”이라며 “올해 키 리졸브 훈련을 주관하는 한미연합사령부의 커티스 스캐퍼로티 사령관이 이번 피습 사건과 관련한 미측의 수습 행정업무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일정이 조정됐다”고 말했다.

이번 키 리졸브 훈련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는 북한의 남침을 가정해 1부 방어연습을 하고, 이후 13일까지는 침략군 격퇴와 관련한 2부 방어연습 및 훈련 강평 등의 일정으로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일정이 재연기되면서 올해 키 리졸브 연습은 전체 일정과 내용을 미군 측이 기획하는 등 미측 주도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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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