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3월 임관하는 모든 소위부터 성인지력과 인권·병영상담 등 군대윤리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달 임관하는 육사·3사·ROTC(학군) 출신 소위 4800여 명부터 적용된다.
‘리더십 및 군대윤리 집중교육’은 병과 별로 14개 병과학교에 입교해 성인지력, 인성, 인권, 병영상담, 군인복무규율, 군법, 안보 등 12개 분야로 2주간 진행된다.
각 분야 교육은 내용별 특성에 따라 구체적 사례와 상황 위주의 토의·토론, 역할극, 개인 또는 조별 실습과제 수행, 외부 전문강사 초빙강연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집중교육에는 ‘학생주도 학습방법’이라는 교육기법이 적용된다. 교관강의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교육생이 주도권을 가지고 부여된 사례와 상황에 따른 토의·토론을 하고 교관이 강평하는 방법이라고 육군은 설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간부들의 올바른 가치관과 의식 개혁이 강군 육성에 필수적임을 직시하고, 인성·군대·리더십 교육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상반기 중 에 영관급 이상 장교들의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작년부터 육군교육사령부 주관으로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지난 1∼2월 야전에서 복무 중인 중·소대장 69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교육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육군, 이달 임관 소위부터 성교육 등 윤리교육 강화
입력 2015-03-05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