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흉터 치료, 한번은 제대로

입력 2015-03-05 10:11

얕든 깊든 여드름흉터, 한번은 제대로 치료를 해야만 하는 증상이다. 프락셀레이저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대중화돼 있다. 기계명으로 따져본다면 정말 많아서 크게 딱지가 지는 프락셀 계열과 딱지가 지지 않는 프락셀 계열로 나눠서 생각해보는 것이 치료흐름을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사항이다.

딱지가 지지 않는 프락셀로만 치료가 잘 된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일부 도움은 되겠지만 많은 도움은 되지 않는다. 딱지가 지는 프락셀을 선택했더라도 시술의 깊이나 노하우가 중요하다. 일주일에 정말 하나도 붉지 않고 말짱할 정도로 벗겨질 정도로 시술했다면 효과가 많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흐름이다. 물론 여드름자국 정도라면 그 정도의 시술도 도움이 되고, 일부 도움이 될 수는 있다.

오히려 여드름흉터 분야는 심부박피라는 방법이 존재할 만큼 피부층 깊이 시술돼야 하는 것이 핵심원리로 자리잡고 있다. 심부박피는 피가 많이 날 정도로 여드름흉터 밑의 섬유밴드층까지를 통째로 날려주는 시술 흐름을 말한다. 일회성으로 효과는 좋을 수 있으나, 가운데 회복이나 지장도는 많아지는 게 세상이치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딱지가 지는 프락셀 중에서 큰 축인 씨오투프락셀과 어븀야그레이저를 잘 이용하고, 현대인의 사회활동을 고려해 생활을 왕성히 하면서도 치료전진을 시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색깔의 표시는 나게 되지만 평일은 화장세안이 가능하게끔 해야 한다.

씨오투프락셀은 잔구멍을 깊이 뚫어줘서 살이 반영구적으로 차오르게 하는 기능이 뛰어난 프락셀 계열이다. 이를 이용해서 바둑판처럼 자국이 오래 갈 정도로 깊게시술 후 재생만을 도모한다면 횟수를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 되지만, 그러면 표시가 많이 나게 된다.

어븀야그레이저는 비슷한 깊이로 시술했을 때를 가정해 본다면 씨오투프락셀에 비해서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검버섯, 잡티까지도 해결되어서 미백이 궁극적으로는 생기게 된다. 어븀야그레이저로 뚫어주는 시술을 할 수도 있으나, 어븀야그레이저는 퀄러티 있게 평탄하게 깍고 다듬어주는 기능이 장점인 레이저이다. 여드름흉터는 파여 있어서 그늘이 져서 어두워 보이므로, 이것의 턱을 깍아서 다듬고 살을 차올려서 자연스럽게 만드는 게 핵심 치료 흐름이 된다.

양재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은 “깊은 부위는 어븀야그레이저로 부분적으로 더 다듬고, 여드름흉터를 가진 사람들은 모공도 넓은 경우가 많아서 전체적으로 모공부위를 다듬으면서 깊은 부위도 겹쳐서 시술하게 된다”며 “깊은 부위는 씨오투프락셀로 랜덤하게 뚫어주게 되는데, 바둑판처럼 뚫는 것보다도 더 회복속도가 빠르고 장기재생 효과를 노릴 수 있어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렇게 되면 깊은 곳은좀더 많이 시술이 되고, 깊지 않은 곳은 그것에 맞춰서 적절히 시술되게 되므로, 이것을 ‘등고선법 치료방식’으로 명명하고 있다. 또한 후차적으로 재생레이저인 제네시스토닝을 병행하면 빠른 회복과 여드름흉터의 완성도를 높일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