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테러] 민화협 어떤 단체인가?

입력 2015-03-05 09:14 수정 2015-03-05 09:23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합의를 이끌어내고 민족 화해 협력과 평화 실현, 민족 공동변영을 이뤄 나가기 위해 1998년 9월 3일 결성된 시민단체다. 진보와 보수, 중도가 함께 모여 만들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격월간지로 '민족화해'를 발행하고 있다.

1998년 6월 북한은 ‘통일을 희망하는 남북 및 해외단체, 인사들과의 접촉과 왕래, 협력강화’를 목적으로 민간교류 협의체인 민족화해협의회를 결성하고, 평양에서 정당, 단체 대표자 회의를 열어 같은 해 8월 15일 판문점에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대축전을 개최할 것으로 우리 정부 측에 제의했다.

당시 김대중 정부에서는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1998년 7월 민족의 화해, 평화, 통일을 위한 대축전 남측본부를 결성한다.

그러나 결성초기 정당과 보수 사회단체(자유총연맹 등)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비판적 여론이 제기되면서, 소위 진보, 보수 사회단체와 정당을 모두 포괄하는 민족화해 범국민협의회 결성을 추진하게 된다. 홍사덕 전 의원이 대표상임의장을 맡고 있으며 회원단체는 200여개로 알려져 있다.



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