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한국인 EPL 최다골로 ´새 역사´ 썼다… ´박지성´을 제쳤다

입력 2015-03-05 07:14 수정 2015-03-05 08:36
사진= ⓒAFPBBNews=News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큰 일을 냈다.

기성용은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4-2015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9분 동점골을 뽑아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선수 시즌 최다골을 기록하며 물오는 기량을 과시했다.

기성용은 올 정규리그만 시즌 6득점을 기록,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팀은 2대3으로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주도권은 토트넘이 잡았다. 전반 7분 대니 로즈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나세르 샤들리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스완지시태에는 기성용이 있었다.

그는 닐 테일러의 도움을 받아 골대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각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으나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완지시티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6분과 15분 라이언 메이슨과 안드로스 타운젠드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43분 길피 시구르드손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 추격에 들어갔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한편, 챔피언십에서는 김보경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위건 애슬레틱이 노리치시티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1일 블랙풀전에서 1년 3개월 만의 골 맛을 본 김보경은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을 확실히 알렸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