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LIG손보 완파 2위 수성

입력 2015-03-04 21:19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OK저축은행이 LIG손해보험을 완파하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OK저축은행은 4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대 0(25-22 25-18 25-21)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전날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OK저축은행은 플레이오프 맞수인 한국전력과의 2·3위 경쟁을 남겨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8점이 된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려 놓았다.

로버트랜디 시몬이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9득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송명근은 13득점 활약을 펼쳤고, 송희채는 중요한 순간에 블로킹(3개)을 잡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6위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며 봄 배구에 진출하지 못한 LIG손해보험은 허리 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주포 김요한을 선발진에서 빼고 레프트 손현종과 정영호, 라이트 이강원에게 기회를 줬다. 손현종은 8득점을 올리며 선전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