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년 만에 금녀의 벽 허문 영국 로열 세인트 조지 골프장

입력 2015-03-04 21:15
‘금녀(禁女)의 집’이었던 영국 로열 세인트 조지 골프장이 128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여성을 회원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AP,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개최지 중에 하나인 로열 세인트 조지 골프장이 4일 투표를 실시해 여성 회원을 받아들이도록 규정을 바꿨다고 보도했다. 이 투표에는 회원 81%가 참가했고, 90%의 찬성으로 여성을 회원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로써 브리티시오픈 개최지 10곳 중 남성 회원 전용인 골프장은 뮤어필드와 로열 트룬 만이 남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