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봉되는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감독: 이인항 | 주연: 성룡, 최시원, 존 쿠삭, 애드리언 브로디 | 수입: 조이앤컨텐츠그룹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영화 속 화려한 볼거리와 거대한 스케일을 보여준다.
‘드래곤 블레이드’는 혼란의 시대, 음모에 의해 누명을 쓰게 된 중국과 로마의 장군이 우연한 기회로 뜨거운 우정을 나누게 된 이후 평화를 위협하는 거대 세력에 맞서 운명의 마지막 전투에 나서는 초대형 액션 대서사다. 영화 속 화려한 액션을 비롯해 로케이션 촬영, 미술, 소품, 세트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작기 영상은 마치 이인항 감독과 배우는 물론 제작에 참여한 성룡의 머리 속을 훔쳐보는 듯하다. 영화의 촬영 현장 장면들과 함께 화려한 볼거리와 거대한 스케일 그리고 배우들과 감독의 인터뷰가 이어져 재미를 더한다. 영상 속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그때 그 시절 역사 속 장소와 소품, 의상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비주얼로 이는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제작기간 7년, 제작비 700억, 이동거리 3200㎞라는 스케일이 더해지면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과 함께 기대감을 한껏 높여주고 있다. 이어 주연 배우들의 캐릭터 소개와 함께 존 쿠삭과 성룡의 결투신, 거대한 전투신들은 최대 규모 프로젝트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인항 감독이 남긴 “영화는 영화예요. 봤던 것들은 흥미가 없으니 더욱 흥분되고 웅장한 영화로 만들고 싶었어요” ”창조할수록 많은 것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기회로 저의 창의력을 보여드릴까 해요”라는 마지막 멘트는 그가 그동안 보여 주었던 무한한 가능성을 엿 볼 수 있음을 예고한다.
이처럼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된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는 성룡, 존 쿠삭, 애드리언 브로디, 최시원의 환상 호흡부터 화려한 볼거리와 거대한 스케일 등 글로벌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3월 12일 개봉한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서막
2000년 전, 거대한 모래폭풍이 휘몰아치는 혼란의 땅 실크로드
평화 유지를 위해 그 곳을 지키는 부대의 총사령관 후오 안(성룡)은 어느 날 정교하게 짜여진 갑옷과 붉은 갈기가 장식된 투구를 쓴 채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무기와 전투 편대를 구축하고 있는 로마 군대와 맞닥뜨리게 된다.
후오 안(성룡)은 로마 군대를 이끌고 있는 루시우스 장군(존 쿠삭)과 피할 수 없는 결투를 하게 되지만 각각 자국에서 반역죄의 누명을 쓰게 된 사연을 알게 되면서 서로에게 존경심과 우정을 느낀다. 이들을 둘러싸고 닥쳐오는 위협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결국 그들은 조국과 명예를 위해 목숨을 건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게 되는데….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제작기간 7년 제작비 700억 이동거리 3200㎞ ‘드래곤 블레이드’ 멈추지 않는 도전
입력 2015-03-04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