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수사당국 "넴초프 살해용의자 여러 명 찾아내"

입력 2015-03-04 21:04

러시아 정부는 유력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55) 피살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여러 명을 찾아내 조사 중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알렉산드르 보트니코프 국장은 이날 언론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용의자는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주의 성향의 공화-국민자유당(RPR-PARNAS) 공동의장이었던 넴초프는 지난달 27일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인근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청부살인 여부를 포함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