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정월대보름 맞아 다채로운 행사 풍성

입력 2015-03-04 20:12
전남 순천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5일 오후 3시부터 민속행사와 다채로운 세시풍속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무형문화재인 주암 구산용수제를 시작으로 관내 34개 마을에서 농악놀이, 당산제, 달집태우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보름달을 보며 그 해 풍년을 기원하고 달집을 태우면서 조상들이 물려준 민속놀이와 세시풍속 체험을 통한 전통문화 계승, 마을주민의 평안과 안녕 기원,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다.

주요행사로는 농악놀이, 윷놀이, 투호, 풍등날리기, 달집태우기, 강강수월래가 펼쳐지고, 월등송천달집태우기의 공개행사와 와온풍어제도 열린다.

낙안읍성에서는 액막이굿, 장승 세우기, 당산제, 큰 줄다리기, 횃불 들고 성곽돌기, 소원지 쓰기 등의 전통공연이 진행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민 모두가 올 한해 건강하고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앞으로 시민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개발과 가족단위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