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 광주월광교회(담임목사 김유수)는 최근 전남 함평 대동면 12만여㎡ 부지에 조성 중인 ‘월광비전타운’의 1차 준공과 중학교 개교 감사예배를 드렸다고 4일 밝혔다.
월드비전타운에 들어설 중·고교 등 각종 교육·문화 시설 가운데 중학교가 먼저 개교하고 채플동, 남녀기숙사동, 종합운동장이 완공된 데 따른 것이다.
감사예배에는 각급 기관장과 교회 성도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박종순 목사는 감사예배에서 “나무를 키우면 집을 짓고 사람을 키우면 역사를 세운다”며 “모든 것이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믿음 속에서 월광비전타운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이 열매를 맺기 바란다”고 축복했다.
광주월광교회 김유수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세계를 이끌어가고 평화로운 하나님의 나라가 오게 할 만한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가 월광비전타운에서 배출됐으면 한다”며 “월광비전타운을 함께 품어주시고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신학대학 이사장 등을 지낸 김유수 목사는 확고한 교육이념으로 2000년대 이후 기독교적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 교육사역에 열중하고 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월광비전타운 준공을 위해 헌신한 정종남, 이영팔 장로(월광교회)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박석봉 전남노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순서도 곁들여졌다.
중학교 건물과 채플동, 남녀 기숙사동, 종합운동장을 1차 준공한 월광교회는 감사예배를 겸한 준공식 후 중학교 개교식을 가졌다. 개교식에 이어 4일 오전에는 중학교 1학년 과정 3개 반으로 개설된 첫 신입생들의 입학식이 치러졌다.
‘예배 중심의 양육하는 교회’ ‘선교하는 교회’를 추구해온 월광교회는 1976년 창립됐다.
이 교회는 단일교회로는 드물게 2010년부터 전남 함평에 300억원 이상을 들여 교육사역 등을 위한 월드비전타운 조성공사를 단계적으로 벌이고 있다.
교회 측은 중학교 개교에 이어 고등학교 교사동과 영성센터, 패밀리 빌리지와 청소년 비전센터를 추가 건립하는 등 2019년까지 월광비전타운 조성공사를 모두 마칠 예정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월광교회 함평 월드비전타운 1차 준공 및 중학교 개교 감사예배 드렸다.
입력 2015-03-04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