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가 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강조하며 관내 공장을 방문, 회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 행정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 지사는 4일 장애인과 여성 등 사회 취약계층 친화기업인 장흥읍 소재 장흥산업(주)을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며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회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장애인 고용에는 정부의 보조가 따르므로 기업의 입장에서는 인건비가 덜 든다”며 “특히 장애인 고용은 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므로 앞으로도 많은 고용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도 차원에서도 고령자와 장애인 고용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장흥산업(주)은 1999년 창업한 산업용 세탁업 전문 사업체로 전남대병원 등 광주·전남 소재 병원과 의원 등에서 발생하는 환자용 의류와 침대시트 등 의류를 세탁하는 업체다. 연간 처리 물량은 4012t, 매출액은 40억원에 달한다.
총 45명의 근로자 평균 연령이 55세로 노령층 근로자가 많은 실정이다. 근로자 가운데 장애인도 7명(남성 6명?여성 1명)이나 된다. 세탁물 작업이 자동화 기계와 반자동 기계를 사용함에 따라 힘이 드는 관계로 젊은 층이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산업현장에서는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눈높이가 달라 생산 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을 많이 찾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은 농촌지역, 중소기업, 현장 직을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어촌 지역의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이낙연 전남지사 기업의 ‘사회적 기여’ 강조
입력 2015-03-04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