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토사반입 엄중 관리

입력 2015-03-04 20:06
전남개발공사는 4일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연약지반 처리를 위한 토사확보와 관련, 최근 공모에 의한 조달이 유찰됨에 따라 시공사에 의한 자체 조달로 변경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당초 특혜시비 차단 등 투명한 토취장 선정을 위해 곡성군, 목포시, 순천시 등의 토사 공모사례를 참고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9개월간에 걸쳐 공모절차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공모추진 결과 토취장 및 개발행위 허가 등 공모요건을 충족한 대상자가 없음에 따라 공사추진 일정 및 토사조달의 신속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시공사에 의한 토사조달방식으로 변경키로 했다.

공사는 이에 따라 조만간 운반조건(거리, 운반로 등) 등을 감안해 적정금액을 산출할 예정이다. 특히 당초 배정된 사업비 범위 내에서 확정·집행해 나가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앞으로 시공사와 토취업자 간 단가결정시 하도급법, 공정거래법에 합당한 계약이 성립되도록 철저히 관리해 도급사의 폭리를 미연에 방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룡지구 내 순환골재 사용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관련법에 의한 의무사항으로 무해성을 입증할 환경부 표준 인증 등을 획득하고 품질시험 등의 품질확인 절차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반입 중”이라고 밝혔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