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찾아가는 지적사랑방’ 민원해결사 자리매김

입력 2015-03-04 19:47
전남 순천시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 중인 ‘찾아가는 지적사랑방’ 시책이 농민들의 민원해결은 물론 시정 홍보의 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찾아가는 지적사랑방’은 도심에서 원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 주민들을 매월 1회 이상 직접 방문해 지적 관련 각종 민원 해결과 함께 주요 시정에 대한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이 평소 처리하기 어려운 토지분할 및 합병, 지적측량 관련 민원을 주로 상담하고 접수해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또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교통질서 지키기 등 시정 현안에 대한 협조도 당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전국적으로 사용 중인 도로명주소 사용율 제고를 위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도로명 주소가 새겨진 명함을 일괄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시 홍용복 토지정보과장은 “앞으로 도로명주소 명함이 읍·면지역 노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경우, 동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지적사랑방’ 시책은 그동안 7회에 걸쳐 150여건의 지적민원을 해결한 바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