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어르신 행복충전소 9988쉼터 52곳으로 확대 운영

입력 2015-03-04 20:05
전남 순천시는 4일 승주읍 중대 9988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올해 16곳의 쉼터를 추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운영 중인 36개소 쉼터가 올해 16곳이 추가 설치됨에 따라 순천시 전역에 52곳의 쉼터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시가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어르신 행복충전소 9988쉼터는 99세까지 88하고 건강하게 사시라는 취지로 이름 지어졌다.

어르신들이 홀로 생활하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을 회관이나 경로당의 기능을 보강해 5~10명이 숙식을 함께 해결하는 순천시 특수시책이다.

시는 지금까지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올해는 동지역까지 점차 확대시켜 52개소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보건소 등 여러 부서와의 협업을 통한 각종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과 한글작문 프로그램, 스포츠 여가프로그램을 연계해 어르신들의 건강 100세를 향한 9988쉼터로 만들 계획이다.

시 서용석 노인장애인과장은 “9988쉼터 이용자의 여건 개선 및 지역 자원과의 연계로 쉼터 운영의 내실화를 꾀하겠다” 며 “어르신을 공경하고 봉양하는 효행문화 확산 및 지역 공동체 의식 제고를 위해 1기관(단체) 1쉼터 후원자 발굴로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창조복지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자매결연이나 재능기부, 후원자로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순천시 노인장애인과(061-749-6293)나 읍·면·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