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자동차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자전거 김 여사 내가 가는 길이 길이다’라는 제목의 글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운전자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보면 안전장비를 전혀 갖추지 않은 여성이 탄 자전거가 자전거 도로를 지나 우회전 하자마자 1차로를 장악하고 진행한다. 이어 교차로에 선 차량들을 추월해 수백미터를 아슬아슬 달리더니 좌회전 차선에 서서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까지 한다,
글쓴이는 나는 내 갈 길을 간다는 식으로 “자기 마음대로”라며 한탄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보통 김 여사는 아닌 듯” “교통사고 날까 아찔하네요” “아이고 아주머니… 보호장구라도 하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자전거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통행해야 한다”며 “1차로로 달리면 통행구분 위반에 해당 심한 경우라면 교통방해로 형사처벌까지 받는다”라고 전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