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자유계약(FA) 투수 최고액인 4년 84억원에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30)이 새 팀의 첫 스프링캠프를 무난히 소화하고 귀국했다.
두산은 4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장원준은 “목표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우승”이라며 “그러면 개인 성적은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84억원이라는 거액에서 오는 책임감에 대해선 “부담이 된다”면서도 “피하지 않고 즐기겠다. 성적을 내야 하니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준은 이적 후 첫 스프링캠프 분위기에 대해선 “처음엔 어색했다”면서도 “다들 편하게 대해줘서 빨리 적응했고 어려움 없이 잘 마쳤다”고 전했다. 또 “지난 시즌 볼넷이 많아서 제구력을 가다듬었다”고 덧붙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전훈 마친 ‘84억 사나이’ 장원준 “목표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우승”
입력 2015-03-04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