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경기 연속 빈타…마쓰자카는 3이닝 무실점

입력 2015-03-04 17:36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신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전날 한신과의 경기에서도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 2루의 기회에서 한신 좌완 선발 노미 아쓰시와 맞붙었지만 볼카운트 2-2에서 시속 126㎞짜리 몸쪽 슬라이더에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인 3회초에도 1사 1, 2루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3루수 땅볼을 쳤다. 다행이 한신 3루수가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해 이대호와 두 명의 주자는 모두 살았다. 이대호는 6회초 공격에서 대타 바바로 카니자레스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상대 실책으로 이어간 3회 만루 기회에서 1점을 선취한데 이어 7회 2점을 보태 3대 0으로 이겼다.

소프트뱅크에서는 메이저리그 생활 9년 만에 일본 무대로 복귀한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선발로 나왔다. 마쓰자카는 3이닝을 4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직구 최고시속은 146㎞이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