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신’ 한주희(31)는 “스스로 예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어떻게 답했을까.
4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상위권을 점령한 한주희가 자신의 미모를 언급한 과거의 인터뷰로 주목을 끌고 있다.
한주희는 지난달 17일 종합편성채널 MBN ‘야한 스포츠’에 출연, “스스로 예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질문을 바꾸자 한주희의 대답도 달라졌다. “방송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한주희는 “원인은 조금 예쁘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는 오전부터 한주희의 이름으로 요동쳤다. 최근 커뮤니티사이트에서 ‘당구 여신 한주희’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여러 장의 사진과 한 스포츠지의 인터뷰가 원인이었다.
마니아층에서 인지도가 높지만 대중적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를 놓고 네티즌들은 호기심을 발동했다. 한주희의 이력과 사진을 찾기 위한 네티즌들의 검색이 반복되면서 그의 이름은 오후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의 상위권을 점령했다.
한주희는 부모가 운영하는 당구장에서 2010년부터 큐를 잡았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12월 아마추어대회에 출전했다. 연예계의 길거리 캐스팅과 비슷한 동네 당구장 캐스팅이었다. 중계방송사 카메라에 잡힌 미모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20대 초반의 여대생을 연상케 하는 외모를 가졌지만 올해 나이는 31세다. 차유람(28)을 뒤이을 당구계의 차세대 스타처럼 소개되고 있지만 나이는 차유람보다 세 살 많다.
네티즌들은 “웃는 표정이 너무 예쁘다. 탤런트로 활동해도 부족하지 않을 얼굴이다”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동네 당구장을 전전했지만 한주희나 차유람과 같은 미모의 여성을 본 적이 없다” “한주희가 30대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만찢녀라는 별명이 딱 어울린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스스로 예쁜 걸 알아요?” 당구 여신 한주희의 대답은?
입력 2015-03-04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