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제 정착시킨 여자축구 WK리그 16일 킥오프

입력 2015-03-04 20:32

여자실업축구 WK리그가 연고지를 정착시켜 새롭게 출발한다.

IBK 기업은행 2015 WK리그가 16일 개막해 8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올해는 홈 앤드 어웨이로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시즌까지 대교와 스포츠토토만 경기 고양, 대전을 각각 연고지로 정했지만 다른 구단은 연고지가 없던 상태였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제철은 인천을 연고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을 홈 구장으로 선정했다. 대교는 경기 이천으로 둥지를 옮겼다. 홈 구장은 이천 종합운동장을 쓴다. 서울시청과 수원시설관리공단은 팀 명칭대로 각각 서울, 경기 수원을 연고로 한다. 홈 구장은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수원종합운동장으로 정했다. 스포츠토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전을 연고지로 해 대전 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를 펼친다. 지난 시즌까지 전북체육진흥공단(KSPO)으로 활동한 KSPO는 강원 화천과 새롭게 연고지 계약을 맺었다. 홈 구장은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이다.

다만 부산 상무는 애초 경북 문경과 연고지 계약을 하려고 했으나 조율이 늦어지는 바람에 올 시즌 연고 계약을 맺지 못했다. 상무의 홈 경기는 기존 WK리그 개최지 중 한 곳인 충북 보은 등에서 열린다.

7개 팀이 연중 풀리그인 28라운드를 펼치고 경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플레이오프는 10월 26일,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은 각각 11월 2일과 11월 9일에 펼쳐진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