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파문’ 이태임(29)이 입장을 밝혔다.
이태임은 4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거짓말과 말도 안되는 내용들이 여기저기서 기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임은 지난달 24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현장에서 게스트로 참여한 가수 예원(26)에게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곤욕을 치뤘다.
그는 “당시 녹화 현장에서 여러 가지 상황이 너무 기분이 나빴다”며 “일정 상의한 것 없이 그냥 진행이 됐다. 욕은 했지만 정말 그건 잘못했지만 참고 참았던 것들이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화 당시 바다에서 나온 뒤였다. 너무 추워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 친구(예원)가 뭐라고 반말을 하더라”며 “너무 화가 나서 참고 참았던 게 폭발해서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당시 예원이 ‘괜찮냐’고 말한 적이 없고, 자신이 하지 않은 말들이 기정사실처럼 인터넷에 떠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모두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를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 정말 힘들다”며 “연예계를 떠날지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예원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반말을 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현장 스태프들 역시 예원이 반말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태임의 말을 부인했다.
네티즌들은 “두 연예인의 실제 나이가 비슷해 오해가 생긴 것은 아닐까” “추운 곳에서 촬영하면 힘들만 하지” 등의 댓글이 달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이태임 “예원 반말에 나도 모르게 욕 나와” 입장 발표
입력 2015-03-04 15:47 수정 2015-03-04 16:19